교만하면 쓰러진다 사냥꾼들이 곰을 잡는 방법 중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한다. 곰이 잘 다니는 길목 나무에 커다란 돌덩이를 매달아 놓는다. 그러면 그곳을 지나던 곰이 돌덩이에 부딪힌다. 곰은 화가 나서 돌더이에 덤벼든다. 줄에 매달린 돌덩이에 대고 박치기를 한다. 누가 더 센지 가리려는 것이다. 곰은 머리가 터질 때까지 그렇게 하다가 쓰러지고 만다. 사냥꾼들은 숨어서 구경하고 있다가 쓰러진 곰을 끌고 가기만 하면 된다. 강해 보이지만 자기를 의지하는 사람들의 말로가 그 곰과 같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자기 머리만 의지하다가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것을 자주 본다. 반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연약해 보이지만 강하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늘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사람은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를 실제로 연구한 사람이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쓴 지그 지글러다. 그는 [하나님의 방법이 여전히 최선의 방법입니다]라는 책에서 하나님만 의지해 성공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C. 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교만은 사랑, 지혜, 믿음, 소망, 상식까지도 모두 먹어 치우는 영적 암이다.”라고 진단했다. 아무리 위대한 영적 거인이라도 교만에 빠지면 쓰러진다. 우리는 교만에 빠지는 순간 무너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늘 하나님 말씀을 붙들며 모든 일에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말씀을 붙들면 이긴다 / 김익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