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년 4월 마젤란이 필리핀 막탄섬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그 섬의 추장 라프라프의 목숨 건 항거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의 침략자를 막는 필리핀 영웅 라프라프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같은 곳에 마젤란 기념비도 있습니다. 인류 최초로 지구 일주 항해를 한 모험가를 기리는 동상입니다. 마젤란은 한쪽에서는 ‘위대한 모험가’지만, 한쪽에서는 ‘침략자’입니다. 이처럼 바라보는 관점과 이해관계에 따라 동일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상반될 수 있습니다.
누가 착한 사람입니까? 우리 주님이 ‘착하다.’하시는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사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그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사울왕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다윗을 미워해 죽이려 했습니다. 그 결과 사울은 비극적으로 죽임을 당하고 자자손손 불행을 겪습니다. 우리를 미워하고 픽박하는 사람에게도 우리는 착하게 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착함은 하나님 보시기에 착함입니다. 악을 동조한 대가로 사람들이 착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착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악입니다. 그래서 착함은 사람들에게 악을 악이라고 말해 주는 것입니다. 어떤 이해관계를 떠나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행동하는 것, 그것이 진정 ‘착함’이요 ‘선’입니다.
<리셋 / 김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