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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 안에

조회 수 7111 추천 수 0 2010.11.20 17:55:09
오늘은 독일 교회력으로 2010년 마지막 주일이자, 죽은자의 영을 추도하는 주일이다. 그런데, 죽음만이 우리 삶의 마지막에 서 있게 된다면, 우리 인간들의 삶에서 도대체 무엇이 남게 되는가? 과연 죽고 난 뒤에 올 삶을 소망할 의미가 있을까? 오늘 사자 위령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죽음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야만 할 경우, 수많은 사람들은 이에 대한 물음을 이미 곰곰하게 생각했었다.
    시편 90편은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시간의 주인이 되신다'는 사실을 기억케 하고 있다. 여호와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시간 이전에 이미 계셨으며, 모든 시간 이후에도 또한 계신다.

    하나님은 삶과 죽음 위에 계신다. 시편 90편과 더불어 "지혜롭게 되고자 하는" (12절) 사람은 자신은 물론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도 이런 하나님을 믿어야 할 것이다. 시간은 70년, 80년 그리고 1000 년을 지나서도 흐른다. 우리 인생과 세계의 관계는 이처럼 덧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우리 인간들의 "피난처" (1절)가 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 가운데서 우리는 설 발판, 위로와 평안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며, 심지어는 죽음과 덧없음 앞에서도 역시 희망을 주신다.

    많은 인간들은 인생의 허무 앞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우리와 함께 더이상 살지 않고 이미 명을 달리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면, 특별히 더 분명해지게 됩니다. 동시에 우리에게도 우리 자신의 삶의 유한함을 보게 됩니다. 오로지 하나님 한 분만이 영원하십니다. 시간, 즉 세상적인 시간과 우리 삶의 시간은 오로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을 극복하셨습니다. 이 사실이야말로 죽음과 우리 자신 스스로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살아 있는 자와 이미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가운데 살아 갈 수 있도록, 우리의 세상적인 삶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소망이 우리 안에 강건해 지도록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주일과 함께 영원한 삶을 선물로 주시고자 우리에게로 나아오시는 구세주를 기다리는 강림절 Advent 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복된 주일이 되시기를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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