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무료 또는 유료 재활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무료 프로그램은 매우 의무적이며 형식적인 재활훈련이며 성공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유료기관은 한 달에 $500에서 $20,000을 호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비용부담에 비해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어떤 곳이든지 마약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결단을 수없이 시키지만 마약의 환각상태의 좋았던 기억이 계속적으로 유혹하는 신체적 반응 때문에 또 쓰러지고 맙니다.

일부 재활원은 성경훈련을 통해 인생관을 바꾸고, 자신의 존재이유와, 삶의 가치와, 죽음과 영적인 세계를 깨닫도록 도와 성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중독자들이 마약을 시작하게 되는 환경을 보면 대개는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환경입니다. 자신의 의지로 한동안 마약복용을 중단을 했다가도 기분이 나빠지는 환경에 놓이면 다시 쓰러지고 맙니다. 그래서 중독자의 가족환경은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중독자가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 가족들도 함께 치료에 동참시켜 성공률을 높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나눔선교회는 무료재활원인동시에 성경훈련과 가족치료를 병행하는 재활훈련 센터입니다. 이와같이 여러가지 이유로 성공률에 차이가 있는데다가 특히 18세 미만은 부모가 강제적으로 재활원에 입원시킬 수 있어서 성공률이 성인에 비해 높지만, 18세이상 성인의 경우는 본인이 원해야만 재활훈련이 가능하므로, 중독자를 설득시켜 재활원에 보내기까지가 쉽지 않아 시간을 끌게 되고, 결국은 심각한 중독자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는 결국 마지막은 죽음과 연결됩니다.

또 다른 이유는 대개의 한인가정들은 집안의 마약문제를 창피하다는 이유로 숨기게 되므로 악화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심지어 자녀를 재활원에 맡겨 놓고 창피하다는 이유로 재활원을 찾지 않거나, 재활원을 가지 않으므로 재활원에서 가족에게 부탁하는 부분을 지키지 못해 재활훈련이 실패로 되는 경우가 주류사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실정입니다.

-- 김영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