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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마음과 내려놓음

조회 수 8326 추천 수 1 2009.04.22 02:28:23
얼마전에 흐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여서 무척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한 사람에게로 흐르는 나의 마음은 막아야 한다는 나의 이성을 무너트리며 흐르고 있었다.
내가 아는 모든 상식과 내가 배운 모든 지식을 동원하여도 흐르는 나의 마음은 흘러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그것은 거침없이 막히는 모든것을 넘고 부수며 계속해서 흘러가는 것이었다.
정말 힘들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 밖에는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통하여서 주시는 깨달음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내려놓음 이었다.
나의 상황이 아무리 힘들다고해도 그것을 내 안에 붙들고 있으니 아무것도 되는것이 없던 것이었지만 그 마음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니까 한결 마음이 편해 짐을 느꼈다. (물론 그렇게 결정을 했다고해서 바로 그것이 내려놓아 지지는 않았다.)
나를 사로잡고 있었던 내 마음이 향하던 저편은 결국은 나로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결국 나의 마음이 편하여 진것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기에 주시는 평안이었던 것이었다.

지금도 나의 마음은 같은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나 자신은 알고있다.
하지만 전과같이 흐르기는 하지만 막히는 그런 상황이 되어도 불안하거나 초조해하지 않을 수 있는것은 모든것을 하나님께서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다시 나와 함께 하기 때문이리라.

아마도 부모라는 입장에서 나의 마음의 저 끝자락에 있는것은 자녀들일 것이다.
그러나 그 자녀들은 우리의 마음대로 되지는 절대로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안다고 하면서(아~~~내가 원한다고 나의 아들(딸)이 그렇게 되나 라고 하면서) 그냥 나의 자녀들은 이렇게 이렇게만 커주면 된다고 또 다른 모양새의 기대를 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나 그것은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대치의 하향성 조정일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도 힘들어 하며 나와 주님간에 있는 안개는 걷어낼 수 없을 것이다.

혹시 그 자녀들이 어떤 모양으로 자라나던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요 계획안에 있다면 그 들의 모양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만들어 졌으리라.
그냥 그 모양을 축복하고 기도해주며 각자의 모양에 맞는 삶을 잘 살아가도록 격려해 주는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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