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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앤드류의 뇌손상이 회복되었다!

조회 수 9153 추천 수 0 2011.05.21 15:20:28

05-19-11

앤드류가 웃통을 벗었다. 역기를 들고 근육을 키운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기를 들다 말고 나를 보고는 뛰어 와 “뭐 도울 것 없냐”고 묻는다. 기가 막힌다. 어제까지만 해도 찡그리는 눈초리로 하늘을 보았다가 땅을 보았다가 하던 아이가,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랑 중얼 중얼 하며 환청중에 있었던 아이가, 1년도 채 안되어 방글방글 웃으며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

병들었던 뇌 세포가 살아나고 뇌기능이 정상이 된 것이다. 그동안 뇌에 입력되었던 충격과 혼란스러움이 안정을 찾은 것이다. 그동안 마약에 의해 손상되었던 뇌 세포가 회복된 것이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더욱 뇌기능의 건강이 회복되기에는 더 많은 안정과 훈련이 필요하다.

불법약물을 손대는 아이들은 대개 성장과정중에 혼란한 환경을 겪으며 인격장애가 된 자녀가 대부분이다.

즉 무엇인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분노하고, 또 그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우울해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를 말한다.

세미나를 통해 배웠다. 이런 아이들의 뇌기능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다는 것이다. 감정충동을 감지하는 뇌기능은 비정상적으로 크게 발달하고, 반면에 감정에 대해 어떻게 행동반응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뇌기능은 퇴화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감정에는 민감해지고, 판단력은 퇴화된다면 그 아이의 행동은 한마디로 막무가내의 행동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데다가 만약 아이가 마약까지 하게되면, 그 아이의 뇌는 금방 손상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왜냐면 마약물질은 뇌신경세포전달물질을 차단하므로 환청과 착시를 일으키며, 심하면 정신질환에 이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약물이 이미 뇌기능이 건강하지 못한 우리 자녀들에게 들어가면 영락없이 뇌 손상의 증상을 나타내어 앤드류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정신과에서는 이런 경우 아이의 증상을 다독거릴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한단다.

그러나 나눔선교회에서는 마약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에 정신과 약물은 많은 경우 더 뇌기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가능한 조심하라 한다. 물론 이미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함부로 정신과 약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왜냐면 이미 정신과 약이 어느 정도 아이의 행동을 조절하고 있다면, 약의 중단은 또 다른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이 오직 마약복용에 의해 정신질환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면, 나눔선교회와 같은 방식으로 치료 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신앙공동체 생활이다. 지금까지 지내왔던 어두운 환경을 벗어나 밝고 자유스러운 환경 속에서 예수의 삶을 듣고 보고 배우며, 찬양하고, 운동하고, 대화하고, 질서를 배우며 뇌의 안정을 찾아가는 훈련!

 

아마 얼마 있지 않아 미국내 많은 마약중독 재활기관들의 형식적인 훈련 프로그램 형태를 벗어 나려 할것이다. 그리고 나눔선교회와 유사한 프로그램을로  바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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