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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자 부모의 각오

조회 수 7951 추천 수 0 2008.11.22 10:55:51

중독자 부모의 각오!

 

아이가 마약문제로 선교회 신세를 진 것이 벌써 6년 전일이 되었다.  그때 그 큰 진통을 겪은 후 직장 잘 다니며 혼자 집 세내고 잘 사는구나 했다.  사춘기 한번 크게 겪는구나했다.  경찰이 코앞에 섰는데도 이미 시작한 마약은 끝을 내고야 잡혀간다는 마약!의 위력을 배웠기에 항상 다시 쓰러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시간이 지나자 다시 담배를 피우고 파티를 가고 술을 먹기 시작했다. 다시 증상이 시작되는구나 하면서도 설마 설마했다.  스키타러 갔다가 친구들과 마리화나 했다는 정보를 듣고는 걱정이 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어쩌다 한번이겠지... 했다.

얼마나 자녀문제로 세게 당했으면 지독한 상황까지만 안 가면 다행이다는 생각을 피붙이 부모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오직 부모이기 때문에 현실을 현실로 받아드리지 않고 축소하는 것이다. 나눔선교회에서는 부모의 이런 증상을 자녀집착증이라는 용어를 쓴다. 질병인 셈이다.  처음 변호사를 통해 나눔선교회알았고 교포사회에 나눔선교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나눔선교회는 일반 재활원과는 달리 중독자가 단지 중독으로부터 회복되어 정상생활을 하는 것에 훈련목표를 두지 않았고, 한 사람의 크리스챤으로 만들어 마약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기고 다스리며 질서있게 살도록 기도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또한 더 마음에 든 것은 자녀교육 이외에 부모교육이 있었다.  6년이 지난 지금 부모교육을 잘 받은 부모와 잘 받지 않은 부모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자녀가 쓰러지는 경우는 대개 부모가 교육을 잘 받지 않은 경우였다.  그 부모들은 자녀에게 신앙의 본이 되려는 노력보다, 계속해서 마약만 끊기를 바라며 교육을 소홀히 한 것이다.  “마약만 안 하면 적당히 하는 술이야 보통아이들도 다 하는건데 뭐~~~.  마리화나가 이미 미국에서는 파티용인데 가끔 하다가 잘 조절하기만 하면 되지 뭐.”

우리는 사춘기때 말썽 안 피웠나 뭐. 때가 되면 예수를 영접하게 될껀데“ 라는 생각으로 자녀를 선교회에 위탁만 시켜놓고 부모훈련에 열심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현재 선교회의 부모모임에 참석하는 부모를 세그룹으로 나누면 가장 많은 그룹이

선교회훈련을 거쳐 다시 가정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쓰러진 자녀그룹이며,

두 번째가 현재 선교회에 훈련을 받고 있는 자녀의 부모그룹이며,

세 번째로 선교회를 졸업하고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는 자녀그룹이다.

세 번째 가정의 부모는 항상 자녀에게 신앙을 가르칠 기회를 만들면서 훈련기간을 보낸 경향이 있지만,

첫 번째 그룹의 부모는 마약만 끊기를 바라며 자녀의 눈치만 보며 자녀의 거친 행동에 눌려 전전긍긍한 가정이다.  지금 나의 자녀가 다시 쓰러진 지금 내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내 삶의 한구석에 불평과 한숨이 남아있고 아직도 내 자녀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려는 각오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본다.

신앙훈련이 어느 정도 되어있는 부모도 자기자녀의 문제는 마약일 뿐 신앙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대개의 부모들이 자녀의 문제행동만 꼬집고 싸우며 서로의 관계를 망쳐가며 자녀에게 구원의 기회를 영원히 막고 사는 것이다. 관계가 망궈지는 과정 속에 이미 부모의 신앙적 태도도 같이 망궈졌기 때문에 훗날 복음을 가르칠 기회가 생겨도 자녀가 부모의 가르침을 쉽게 받아드리지 않는다.

자녀가 다시 쓰러진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하나님 은혜없이는 되는 게 없다는 생각뿐이다. 가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때 이미 하나님께서는 나로 하여금 즉시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하신 것이데, 나는 나의 문제임을 깨닫지는 못하고 자녀의 문제만 본 것이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이제야 예수복음 아니고는 나와 내 가정이 살길이 없다는 절박한 각오를 한다.


위의 글은 나눔에오시는 부모님께서 직접 써주신 글입니다.
위의 글과 같이 진정한 변화는 하나님께로써 옵니다. 가르치는것 보다는 같이 어려울때 함께 한다는것 아니겠습니까!

<?php if(!defined("__ZBXE__")) exit();?>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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