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리의 기도는

조회 수 9709 추천 수 0 2011.01.22 09:29:58
시편 74편의 탄식 속에는 "하나님이시여, 어찌하여? 하나님이시여, 아직 얼마나 더?"라는 깊은 의문이 내재하고 있다. 이 세상의 고통이 말들 속에 녹아 하늘을 향해 소리치게 된다. 그 근거가 바로 성전의 파괴이다. 성소까지도 더렵혀진 (4절)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몸에서 심장이 찢겨진 것과도 같았다. 성전도 없고, 예언자도 없고 그리고 돌아갈 고향도 빼앗긴 것이었다. 마치 여호와 하나님은 아주 먼 곳에 계시며 적들은 그들의 모독 행위로 완전 승리한 것처럼 보였다. 이 탄식은 바로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는 기도였던 것이다.

그런데 시편 속에서 한 기적, 즉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는 변화가 일어난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늘 변함 없이 왕이시고 통치하시며 살아계신다"는 것을 기억해 낸다. 시편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찬양한다 (12 - 17절). 그 이후에 시편 기자는 다시 새롭게 기도할 수 있게 되며, 이렇게 기도하는 중에 또한 하나님을 믿게 된다. 이것은 비밀이며 우리를 위해 용기를 주는 일이다. 우리 자신의 고통으로 탄식하며, 움켜 쥔 주먹으로 기도하면서 새로운 믿음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하나님을 향해 말을 건네며,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서 하나님께 언질을 받고 하나님을 진실되게 받아들여 하나님을 굳게 붙잡는 것입니다. 기도는 침묵에서 말문을 여는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도록 하는 것이며,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다 쏟아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말하며, 우리의 고통을 한탄하며, 우리 짐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우리의 어려움이 하나님의 일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고백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역사하시도록 내어 맡기고 하나님이 우리들의 주님이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단순한 질문에서 경배로 나아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리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40 Father and Son - 아름다운 동행 [5] 룩전도사 2008-11-14 11059
339 분명함과 희미함의 차이 [1] Admin1 2009-02-28 10857
338 침묵 Admin1 2008-09-20 10852
337 므낫세의 기도 Admin1 2010-02-12 10709
336 잘못했습니다. 부흥의 시작!!!! [36] 룩전도사 2008-12-27 10438
335 걸림돌들의 반역 Admin1 2011-02-05 10277
334 인생은 파도타기 [1] hana 2008-12-31 10075
333 하나님 같은 분은 없나니 Admin1 2011-01-08 9998
332 자녀 교육 10대 비결 live with God 2011-11-16 9934
331 창의 깜박눈이 반달되고, 탐의 뇌세포가 산다. [4] 유니스아빠 2009-06-28 9836
330 항로에서 이탈 Admin1 2010-08-07 9805
» 우리의 기도는 [3] Admin1 2011-01-22 9709
328 아름다운 죽음 Admin1 2010-07-11 9626
327 행복호르몬을 아십니까? [1] 룩전도사 2009-03-07 9611
326 병을 이긴 용서 live with God 2010-12-21 9566
325 왕의 자녀(남자??)들의 소망 Admin1 2011-01-08 9550
324 그리스도인의 심장 Admin1 2010-12-25 9549
323 나의 ♡하는 책 Admin1 2010-02-24 9520
322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 [1] seemystar 2012-10-11 9492
321 때... [64] 이현수 2011-01-31 9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