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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조회 수 8105 추천 수 0 2010.08.17 16:09:57
REST IN PEACE

아니길 바랬다..... .......
J 형이 나에게 한목사님께 전화해서 Claire가 총맞아 죽었다고 알리라고 하는 말이 ..... .......
마음이 무거웠다... 아니기를 바라며...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지만 목사님은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목사님은 벌써 알고 게셨다)
나는 나의 또다른 형을 떠올렸다.... 
아픈 마음을 달래며 여기저기 전화하는 J 형과 E 누나의 목소리는 설마 .... 못 믿겠다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나와 J형, 그리고 E누나와 J는 ..... 머리가 백지였던것 같다.

한동한 시간이 흘른후 .... 우리는 D형님이 병원에 확인하러 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차에 올라탔다. 

LAC + USC로 가는 도중 앞에 버스가 얼마나 느리게 갔는지 
그리고 ALAMEDA로 가는길 때문에 한번 돌아 가야 됬고
병원에 주차 할때가 없어서 빙빙 돌다가 주차후 병원에 들어 간일들 모두 나는 뚜렸히 기억한다.
전화기로 나눔에 전화하면서 ... 그리고 Claire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얼굴들 ... 그 분들 얼굴이
내 눈에 눈물이  나도록 너무나 두렵고 슬퍼보였는지를 ....  Claire 어머니께서 두손 모으시고 기도하시는 모습
형들이 간호사에게 자세히 그리고 제발 정보를 알아 봐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
Claire아버지께서 고개를 흔드셨던 모습....

그리고 머리가 빨간 간호사가 안경낀 다른 간호사와 전화를 하며 주고 받던 표정....
안경낀 간호사가 미안하다며....  ...... Claire의 시신이 지문검사로 확인 됬다는 말.....

거기 모두있던 사람들이 느꼈던 분노, 슬픔 .... 그리고 충격 ........

내 자신은 Claire를 잘 알지 못한다.   만날때 서로 가벼운 인사와 대화뿐 ... 친한 사이도 아니였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봤을때 .. 내가 어린나이인 애기 아빠란 예기를 들었다며 그리고 자신도 이제부터 교회에 나올거라고 말하던 모습이 내 눈에는 너무 선하게 보였다. 그리고 P형은 내가 몇년동안 가까이 지냈던 형이라 
형의 생각에 얼마나 그 형이 힘들어 하면서도 노력했는지를 나는 알기에 눈시울이 붉어왔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신문 ...... 영어 이름도 부족해서 한국이름과 나이 그리고 왜 사진까지 신문에 올려야 됬을까 ? 
중앙일보건 어는 한국신문이건 생각없이 글을 써서 신문만 많이 팔면 되는것인가? 
그 기사를 읽는 가족과 친구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큰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한국사람이 범인이라고 ? ? ....  입삐뚤어지면 말도 삐뚤어지게 해도 되나? 

................ ........... 

내 자신이  이런 글을 써 올릴 자격이 있을까 ..... 
이런 글을 써 올려봤자 바뀌는것이 없다는것을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신문에서 떠들어대는 소리가
가족과 친구들의 아픔보다 커서는 안되느게 내 주장이다.

이 글을 읽으신 부모님이나 목사님께 주의를 받아도 ... ...... 
신문은 윈댁스와 같이 창문 닦을때 재일 쓸모성을 발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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