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족은 물론 아주 모범적인 가족이라도 90% 이상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들이 ‘항로’를 알고 있으며, 끊임없이 그리로 되돌아간다는 점이다.
그것은 비행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비행을 하기 전에 조종사는 비행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항로와 행선지를 정확히 알고 비행 계획에 따라 이륙한다. 그러나 비행기가 날아가는 동안 바람과 비, 기류, 조종 실수, 그리고 그 밖의 여러 요인들이 비행에 영향을 준다. 그 때문에 비행기는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날게 되고, 결국 정해진 항로에서 이탈한다! 전체로 볼 때는 약간씩 비행 계획에서 벗어나서 가는 것이다. 더구나 기상 변화나 항공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 항로가 아주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은 한 비행기는 반드시 원래 목적지에 도착한다.
어떻게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까? 비행 도중 조종사는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는다. 그들은 각종 기기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으며, 관제탑과 다른 비행기는 물론 하늘의 별을 보고도 정보를 얻는다. 이런 피드백을 바탕으로 조종사들은 항로에서 이탈할 때마다 원래 정해진 항로를 되찾아 비행한다.
따라서 항로로 되돌아가기 위한 비전과 계획, 그리고 되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항로 이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족 문제도 이것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경우, 눈앞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거나 현재의 일이 엉망이 되는 것쯤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비전과 계획, 그리고 잘못되었을 때 올바른 길로 되돌아갈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여전히 희망적인 것이다.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