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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를 배운다. ( 시련 )

조회 수 5941 추천 수 0 2012.03.23 16:48:15



우리 아이가 막 걸음마를 시작했을 때,

넘어질 듯 넘어질 듯 계단을 올라가는 아이의 모습이 참 안쓰러웠다.

 

그 손을 쥐고 아이의 걸음에 맞춰 따라가기란 참 쉽지 않았는데,

마음 같아서는 아이를 번쩍 들어 안아 성큼성큼 올라가고 싶었다.

 

그랬으면 아이도, 나도 참 편했으리라.

그러나 1년 후, 2년 후, 10년 후가 지나도록 늘 계단을 오르는 아이를 내가 번쩍 안아 옮겼다면 ?

 

아이는 십대가 되어서도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아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아이의 걸음에 맞춰 걸어갔고,

때로는 내 손을 숨겼으며, 때로는 아이 뒤에서 따라갔다.

 

우리는 그분의 훈계를 받는다.

우리가 무언가 잘못을 해서이기도 하지만,

 

잘못이 없는데도 시험하신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기다리지 않으실 수 있다.

번쩍 들어 안아 우리를 옮기실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딸, 그분의 아들이기에 얼굴을 숨기시며, 기다리신다.

하느님은 우리를 준비시키기 위해 훈계하신다.

우리가 더욱 자라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변의 그 누구도 나를 옹호하지 않고,

심지어 하느님마저 도움의 손길을 거두실 때,

 

우리는 그 고독한 시간에 걸음마를 배운다.

우리는 그렇게 자라간다.

 

- [ 기쁨을 묻다 ] / R.T. 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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